새해인사가 조금 늦었습니다.

조이비 장진권대표입니다.

2012년, 그때만 하더라도 난방텐트라는 개념이 일반인들에겐 낯설던 시절이었습니다.

세상에 추위로부터 고통받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후배의 진심에 이끌려 함께 시작한 일이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5년 동안 3kg짜리 공구박스를 들고 참 많은 곳을 다닌듯 합니다.

강원도 산골짜기 전기하나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얇은 비닐창문 하나 의지하시고 힘겹게 겨울을 보내시는 할아버님댁.

새벽에 연탄갈기가 너무 힘겨워 그냥 꺼트리고 냉골에 모자를 푹 눌러쓰시고 주무시는 남양주 어느 산골에 계신 할머님댁.

갈라진 틈새로 황소바람이 쉴새없이 몰아치는 밖보다 더 추운 방에서 주무시는 어르신댁.

영하40도는 기본으로 세상에서 가장 추운 도시인 몽골의 울란바토르 빈민가 한편에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

전기공급이 일정치 못해 변변한 난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그리고 대지진으로 피해가 막심한 네팔의 어느 주택가 까지...

많은분들을 만나고 교감을 나눈듯 합니다.

처음 가졌던 그 마음 그대로 이제 새롭게 "JOYBEE"라는 이름으로 달려가겠습니다.

무술년 올 한해가 저에게나 여러분에게 새로운 시작을 계획하는 멋진 한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조이비 장진권배상